검은 월요일 주가 대폭락 3가지 이유

오늘 주식 시장이 대폭락으로 인해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코스피는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였고( 2,441.5 포인트로 마감 )

코스닥도 전장 대비 11.3% 하락 마감했습니다. 

 

폭락을 거듭한 두 시장은

오후 들어 서킷 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제도)가 발동되고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20.3월(코로나시기)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피 코스닥에서 

오늘 하루 사라진 시가 총액은 235조 원에 달합니다.

 

코스피 종목중 98%의 주가가 떨어졌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시가 총액 상위권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가 대폭락  3가지 이유

 

미국의 실업률

 

지난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실업률은 4.3%로

2021.10월(4.5%) 이후 최고치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로

 미국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으로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엔화 강세 시작

 

그동안 일본 금리가 낮아서 투자자들이 엔화를 빌려서 투자를 했었는데

최근 일본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면서 갑작스럽게 엔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그로 인해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주식을 팔고 엔화를 갚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엔디비아, 인텔의 악재

 

엔디비아가 자체 결함으로 인한 새로운 칩 출시연기 등 악재가 이어지고, 인텔이 실적 부진 지속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며 우리 기업도 이 회사와 관련이 많아 그 영향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8월 중에는 경제지표인 CPI 발표(8.14)와 엔디비아 2분기 실적발표(8.28 예정)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미국은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어떠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한 가지 더 고려할 부분은

현재 이스라엘 VS 친이란 세력 충돌이 임박한 중동 리스크인데요. 

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31일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런버핏도 상반기에 132조원 규모 주식을 매각한 상황인데요.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이 주식투자에서 현금 보유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무리한 진입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언제까지 하락이 진행될지 어느 시점이 바닥일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적으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흐름을 최대한 읽으며 접근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